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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북부환편조합, 섬유산업 ‘디지털 전환·산학협력’ 추진
- 등록일
- 2026.02.20
![지난 1월 28일 서울시 강서구 메이필드호텔에서 열린 ‘2025 부천대학교 성과확산 포럼 라이즈-업 투게더(RISE-UP TOGETHER)’에서 경기북부환편조합은 산학협력 단체로서 기념패를 수상했다.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download.do?fleDwnDs=newsImage&seq=2891&saveFle=http://www.kbiznews.co.kr/news/photo/202602/113498_75856_2535.jpg)
경기북부환편공업협동조합(이사장 최춘기)이 극심한 경기 침체와 원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섬유업계의 돌파구로 ‘디지털 전환’과 ‘산학협력’ 카드를 꺼내 들었다. 환편은 원형 편직 기계로 짜는 니트 원단의 한 방식으로, 티셔츠나 속옷·운동복 등에 주로 사용된다.
조합은 지난해 경기도와 포천시의 지원을 받아 부천대학교와 함께 ‘경기북부 환편업계 마케팅 촉진사업’을 추진해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단순 제조에 머물렀던 기존 방식에서 벗어나 대학의 인공지능(AI) 기술과 디자인 역량을 결합해 고부가가치 모델을 구축했다는 평가다.
조합과 부천대학교 산학협력단은 1년간의 협업을 통해 공동브랜드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상업화가 가능한 고품질 의류 시제품을 제작하는 성과를 거뒀다. 특히 샘플 제작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이기 위해 AI 기반 3D 디자인 기술을 도입해 실질적인 생산 효율 개선을 이끌어냈다.
지난 1월 28일 열린 ‘2025 부천대학교 성과확산 포럼 라이즈-업 투게더(RISE-UP TOGETHER)’에서는 조합과 부천대가 공동 개발한 의류 시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조합원사가 생산한 원단을 활용해 부천대 섬유패션비즈니스학과 재학생들이 전통 한복의 실루엣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다양한 디자인의 의류를 선보이며 참석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현재 국내 환편 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불안정, 인건비 상승, 재직자 고령화라는 ‘삼중고’에 직면해 있다. 특히 경기북부 지역 섬유산업은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산 제품과의 경쟁으로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조합은 이러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부천대학교의 젊은 감각과 AI 기술을 접목하는 혁신 전략을 선택했다. 대학의 전문인력은 현장 중심의 실무 경험을 쌓고, 중소기업은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도입하는 상생 구조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최춘기 이사장은 “이번 사업은 조합원사들이 단순 하청이나 임가공 생산에서 벗어나 자체 디자인 역량과 마케팅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계기”라며 “앞으로도 경기도·포천시와 긴밀히 협력해 AI와 3D 기술을 접목한 스마트 제조 환경을 확산시키고, 환편 제품이 글로벌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