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보관
반려동물 기능성 가구 개발·친환경 인테리어 시스템 구축
- 등록일
- 2026.08.11
중소기업중앙회는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사업’을 통해 협동조합 공동사업의 친환경화·디지털화, 생산성 향상, 안전보건 강화 등 사업 고도화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기업뉴스>는 지난해 우수한 성과를 거둔 협동조합 사례를 3회에 걸쳐 소개한다.
![주택가구조합이 혁신형 공동사업을 통해 개발한 반려견용 기능성 가구 시제품이 전시된 홍보관 모습.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download.do?fleDwnDs=newsImage&seq=3096&saveFle=http://www.kbiznews.co.kr/news/photo/202608/114619_77422_4028.jpg)
한국주택가구협동조합(이사장 박성진)은 140개 조합원사를 기반으로 단체표준 및 품질인증, 원부자재 공동구매, 공공구매 지원, 판로 개척 등 다양한 공동사업을 수행하며 주택가구 산업 발전을 이끌고 있는 업종 대표 단체다.
조합은 부설 한국실내건축환경시험연구원(KASTI)을 통해 350여종의 최신 시험기기를 보유하고 있으며, 국제공인시험기관(KOLAS)으로 지정돼 전문적인 시험·인증 역량을 갖추고 있다.
세계 최초 반려동물 가구 표준화
주택건설사에 전용룸 모델 제안
동물병원 연계한 판로 확대 가속
최근 반려동물을 가족처럼 여기는 인구가 증가하면서 관련 제품과 서비스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하지만 반려동물용 가구에 대한 품질 기준과 안전 가이드라인이 부족해 중소기업들이 시장 진입과 품질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조합은 중소기업중앙회의 혁신형 공동사업 지원금과 자부담을 포함한 총 1억2500만원 규모의 사업비를 투입해 ‘반려동물용 기능성 가구 및 인테리어 시스템 개발 및 표준화 사업’을 추진했다. 조합과 조합 부설 시험연구원, 조합원사, 학계 및 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협력체계도 구축했다.
조합은 이번 사업을 통해 독립형·붙박이형·모듈형 등 기능성 가구 시제품 10종을 개발했다. 가구 내부에 제균기와 미세먼지 측정기 등을 설치할 수 있도록 구조 테스트를 진행했으며, 1인 가구와 다인 가구를 위한 벽패널, 펫 바닥재, 펫도어 등 친환경 인테리어 시스템도 함께 제안했다.
특히 조합 부설 연구원의 시험 인프라를 활용해 총휘발성유기화합물(TVOC) 방출량을 비롯한 환경 유해성과 내구성 관련 24종의 시험·분석을 완료했다. 이를 바탕으로 세계 최초 반려동물용 가구 단체표준안을 마련했으며, 단체표준 등록과 최종 심의를 거쳐 본격적인 단체표준 인증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구축된 반려동물 가구 및 인테리어 시스템은 B2B와 B2C 시장을 동시에 겨냥하고 있다. B2B 분야에서는 단체표준 인증기업을 중심으로 민간 주택건설사에 반려동물 전용룸 모델을 제안해 2027년 신규 분양 옵션 적용을 추진 중이다. B2C 분야에서는 시제품 제작과 전시회 출품, 샘플 전시 판매, 동물병원 연계 유통 등을 통해 판로 확대에 나설 계획이다.
조합은 향후 펫 전시회 참가와 판매자회사 설립 등을 통해 사업화를 확대하고, 현재 진행 중인 특허출원 3건을 바탕으로 2027년부터 기술료 징수 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이번 사업은 개별 중소기업이 구축하기 어려운 반려동물 가구의 디자인 개발과 시험·분석, 표준화 인프라를 조합이 공동으로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조합은 앞으로 반려묘용 제품과 반려동물 복합 케어 시스템 개발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공동사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